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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시원한 사진으로 동구릉 따라가기(2)
    답사는 즐거워/조선왕릉답사 2011. 2. 22. 13:27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동구릉을 4시경에 나왔으니

    족히 6시간 이상은 걸은 것 같다.

    이날따라 발고락(?)이 이상이 있어 무척 힘들었는데

    그래도 동구릉 완전정복이라는 대명제를 수행하는 기쁨으로

    아주 재미있게 답사를 했다.

     

    거듭 말하지만 사진은 대표적인 사진 몇장과 느낌만 간단히 첨언한다...

     

    순서적으로는 인조의 계비 휘릉이 다음 순서지만 매장순서는

    현종의 숭릉이 먼저다...

     

    현종의 숭릉... 특이한 팔작지붕 정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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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릉... 혼유석 밑 밭침이 유난히 도드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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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릉 무인석... 머리에 맞지않은 철모를 쓴 것처럼 어색하다..

    머리 끝에도 뾰족하니.. 그래서 새들이 늘 앉아있고 새똥이 항상 떠날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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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릉 안산... 이 안산을 바라보며 동구릉의 많은 릉이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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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 금천교에서 바라본 휘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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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릉에 있는 이것이 무엇일까? 예감 같지만 우물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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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릉 전경... 장명등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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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종때 까지 무려 4대의 왕을 거치며 행복한 삶을 살았을 장렬왕후..

    그래도 부끄러운게 있었을까..? 석양은 왜저리 땅에 코를 박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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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종비 단의왕후릉... 세자빈으로 돌아가셔서 묘역이 간소하다.. 장명등은 누가 가져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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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인석도 왕릉 석물에 어울리지 않게 아주 작게 세워져 있는데

    그나마 무인석 코는 누가 베어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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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뒷두덩이 큼지막한 석양이 눈에 띈다...

    이녀석은 암놈일까? 숫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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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시작한 답사가 점심을 넘어 진행되다보니 아이들이 단체 소풍을 온 모양이다...

    어린이들은 氣가 발바닥에 내려와 넘치니 왕릉에서 뛰어놀면 음기를 다져주어 좋은 일이다...

    영조의 원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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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릉 전경... 정조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밉던지 서오릉 홍릉자리에

    영조의 신후지지를 버리고 이곳 효종의 파릉자리에 모셨으니...

    결국 본인에게 그 화가 미치는 것을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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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모르고 원릉을 보면 참으로 좋은 자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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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석도 뭐가 좋은지 싱글... 군기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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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릉의 무인석은 투구조차도 댕기로 묶었으니...

    누구는 이를 호모무인석이라고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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