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곳에 새장치고는 제법 큰
그러나 동물원과는 비교도 안되는 새장이 있지요.
직원들 휴식시간에 새소리 들으며 마음 편하라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난 여름이었는데...
이 새장에는 공작 몇마리와 꿩 몇마리 그리고 특이한 닭
몇마리 그리고는 흔한 비둘기 잉코새등 여러 종류를 같이
넣어두고 있었어요.
어느날 그곳에 새로이 검은 비둘기를 넣는걸 보았는데
점심시간에 그곳에 가서 보고는 깜짝 놀랬어유
새로 넣은 검은 비둘기는 구석진 곳에 쳐박아 놓고
흰색 비둘기와 다른 새들이 그 비둘기를 쪼아대는데
이건 왕따가 따로 없대요.
동물 세계에도 왕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그것도 같은
종류끼리만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종류의 새도 같은 우리안에서는
새로 들어온 새를 쪼아대고 괴롭히고 하더라구요.
원 세상에...
우리 세상에는 아무리 왕따를 없앨려고 하지만 어찌보면
새로운 것에 대한 반발심,기득권 층에서의 자기 보호 등으로
왕따가 자연스러운 현상 같게만 보이네요
왕따는 자연스러운 것이니 왕따 안당할려면 나부터 노력해야징~~^-^
출처 : 불혹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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