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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억새밭 명성산, 산정호수여행등산/산행이야기 2011. 3. 6. 20:52
겨울 억새밭이 남아 있을까 생각하며 찾아간 명성산...
궁예가 그 뜻을 다 펴지 못하고 울음을 울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등친구들과 함께 했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친구의 차로 4명만 다녀왔습니다.
묘지 답사로 자주 다녀온 포천을 지나 산정호수에 들어서니 아직도 구제역 방역이 한창이더군요.
두꺼운 얼음이 아직도 산정호수 수면을 뒤덮고 있고 아직까지 눈이 녹지않아 길은 미끄럽습니다.
산을 오를수록 기온이 상승하여 등산로가 질퍽거리고 흙 아래에 남아있는 얼음으로 인해
여러번 미끄러질뻔도 했습니다.
명성산은 지금 한미합동훈련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월~금까지만 통제된다고 하기에
안심하고 갔지만 막상 팔각정에서 삼각봉으로 갈 수 없어서 아쉽지만 팔각정에서 돌아왔습니다.
국가가 훈련을 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훈련하는 그들에게 노는 우리가 양보해야지...ㅎ
사진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출입통제되는 구역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산정호수에 있는 명성산안내도
명성산은 아직도 눈이 군데군데 남아있고 얼음이 녹지않고 있습니다.
명성산에도 봄은 찾아오는듯...
명성산 등룡폭포.. 얼음으로 덮혀있네요
명성산 등산로는 돌로 되어있어 걷기에 아주 힘이 듭니다.
안전한 길은 출입이 통제되는 바람에 험한길로 왔는데... 드디어 억새밭이 보입니다.
명성산 억새밭 전경
지난 가을 한껏 뽐냈을 자태는 안보이고 꺾이고 밟힌 힘없는 모습이 애처롭네요..ㅎ
간간히 서있는 나무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멀리 안부에 팔각정이 멋드러지게 서있네요...
명성산 천년수(궁예약수)-궁예왕의 망국의 한을 달래주는 눈물처럼 솟는 샘...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크게 울은 곳이라 하여 울음산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으며 궁예왕의 참담한 전설이 곳곳에 서려있습니다.
명성산 팔각정.. 아무리 봐도 멋있습니다.
명성산 억새밭 정상... 1년후에 받는 편지 우체통이 신기합니다.
명성산 팔각정 주위... 아직도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수북합니다.
명성산 억새밭...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명성산 삼각봉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는 미군텐트... 출입통제입니다..
억새밭 건너 산 후면에 눈이 많이 보입니다..
명성산 팔각정과 멀리 삼각봉이 보입니다...
명성산 억새밭 전경.. 멀리 훈련장이 보입니다..
책바위 갈림길... 저희는 자인사 길로 하산했습니다.
명성산 하산길.. 길게 계단이 놓여있고 좌우로는 산불로 인해 검게 변한 나무들이 보입니다..
자인사 길... 거의 수직에 가까운 등산로입니다.. 오를 때는 엄청 힘이 들듯...
절벽에 고드름이 맺혀있는데...
명성산 자인사.. 고려 태조 왕건이 기도하던 절.. 8괘기문의 절이라는데.. 불교와 역학, 풍수가
함께 어우러진 절인듯 곳곳에 8괘에 대한 생기,복덕,연년에 대한 글이 보입니다..
산정호수... 얼음이 두껍게 덮혀있습니다.
산정호수 조각공원
명성산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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