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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석실마을과 조말생 묘역..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08. 7. 31. 23:37
남양주 한강변의 석실마을과 조말생 묘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미음나루 입구...
미음나루 기념조형물.. 돗대모양으로 아주 멋있다.. 강건너는 미사리쪽...
미음나루는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리를 건너던 한강나루이다. 인근 야산에 축조된 수석리
토성과 함께 삼국시대에는 한강변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의 일환으로 중요시 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안동김씨의 석실서원으로 가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미음이라는 이름도 안동 김씨 후손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음나루에서 한강상류쪽 덕소쪽을 바라본 전경...
미음나루에서 팔당쪽을 바라본 전경.. 가운데 움푹 파인 곳이 팔당.. 왼쪽산이 예봉산, 우측은 검단산.
미음나루에서 샛길을 따라 오르면 수석리토성이 나온다. 자동차는 갈 수가 없어 큰 길로 나와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 수석리토성은 ‘토미제’라 부르는 한강 옆의 낮은 산꼭대기에 있는 토성으로,
한강을 건너는 나루를 지키기에 알맞은 곳에 있다.
반달모양의 성은 전체 둘레가 145m이며, 높이 4∼5m의 성벽은 흙을 다져 쌓은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높은 곳을 깎아서 만들었다. 성안에는 봉화를 올렸던 장소로 짐작되는 곳이 있다.
잡풀이 너무 우거져있어 윗쪽은 오르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수석리토성을 내려오면 요즘 대왕세종에서 병조판서로 나오는 조말생신도비를 만날 수 있다.
자동차로 오려면 토성을 한바퀴 완전히 돌아 반대편으로 들어와야 한다.
조말생신도비는 귀부가 유난히 크고 고개가 왼쪽으로 꺾어져있다. 귀부와 비신이 불균형을 이루고있다.
조말생신도비 후경...
조말생묘가 있는 이곳은 안동김씨의 석실서원이 있던 곳이었다. 고종 때 홍릉이 금곡에 들어서면서
이곳이 안동김씨 터에서 양주 조씨들에게로 넘어갔다.
조말생 묘역입구.. 왼쪽 신도비는 조말생의 손자의 것으로 보여진다.
조말생(趙末生, 1370~1447)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자 서예가로 본관은 양주이다.
1401년(태종1)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으며 태종의 총애를 받아 항상 그 측근에서 보좌하였다고 한다.
대학자로 특히 글씨가 매우 뛰어났다.
조말생의 묘는 본래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었는데 그곳에 홍,유릉이 조성되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다.
조말생의 묘를 소개하는 글을 읽다보면 병풍석이 둘러져있다고 되어있는데 전혀 아니다. 아무것도
없고 오직 곡장만 둘러져 있다.
조말생 묘비명...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묘소에는 장명등이 조선초기 양식을 고려하여 최근에 세워졌다.
묘역에 있는 참나무를 모두 고사시켰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아마도 조망을 위해 그런것 같다고
텃밭에서 일하시는 분이 전한다.
장명등 화창으로 바라본 조안산...
조말생 묘의 봉분 위에서 바라본 후경.. 덕소아파트가 보이고 멀리 예봉산의 정상에 향을 맞췄다.
한강물이 묘앞으로 밀고 들어오고 있다. 소낙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였지만 답사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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