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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촌별묘,헌인릉,한산이씨묘역 답사....답사는 즐거워/조선왕릉답사 2007. 11. 5. 15:44
"궁촌별묘,헌인릉,한산이씨묘역 답사"
가을의 막바지에 서울시내의 릉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시내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일원동 광평대군묘와
내곡동 헌인릉, 그리고 분당 중앙공원내에 있는 한산이씨의 묘를
토요일 하루 발품팔아 돌아다녔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답사기 대신합니다.
▽ 일원동 궁촌별묘에는 무안대군, 광평대군, 영순군 묘소와 문중묘 700여기가 있다.
▽ 묘역전경... 소나무들이 죽어가는게 안타까웠다..
▽ 광평대군묘.. 광평대군은 세종의 5남으로 원래는 성종의 선릉자리에 묘가 있었으나 선릉이들어서면서 이곳 일원동으로 천장하게 된다. 특이하게 광평대군묘가 앞에서 보는 오른쪽 묘이다..
▽ 광평대군묘 뒤에서 바라본 조산의 모양이 보기 좋다. 앞쪽 아파트가 가로막고 있으나 아파트뒤에 안산이 잘 배치된 모습이다.
▽ 궁촌별묘의 원래주인인 영순군묘... 광평대군의 외아드님이셨는데 부친의 묘가 선릉으로 인해천장되어 이곳에 오게되어 이곳이 광평대군 묘역이 되었다.
▽ 무안대군 이방번의 묘... 태조와 신덕왕후 강씨의 소생인 무안대군은 1차왕자의 난때 사망하여개성에 묘가 있었으나 이곳으로 천장하였다. 세종은 무안대군의 후사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광평대군으로 하여금 봉사를 명하여 제사를 받들도록 하였다. 그래서 무안대군묘가 이곳에 있게 된다.
▽ 헌인릉의 재실... 최근에 개방을 하였다.. 원래 파주 인조의 장릉 근처에 있던 재실인데 인릉을천장하면서 이곳에 같이 오게 되었다.
▽ 헌인릉입구에 있는 제주도 정랑 닮은 돌구조물... 다른 왕릉에는 없는 특이한 것이다.아마도 하마비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 태종 이방원의 헌릉... 태종을 부를때는 꼭 이방원이라는 말을 같이 써야 어울릴것 같다.왕비 원경왕후와 그렇게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나란히 누워있는게 조금은 어색하다.
그나마 합장릉이 아닌게 다행일까? 능상의 모양이 왕과 왕후의 것이 달라보인다.
▽ 헌인릉 앞에서 바라본 조산...
▽ 헌릉의 신도비 귀부... 원래 있던 신도비는 병화로 망가져 숙종21(1695)년에 다시만든 신도비의
귀부이다. 귀부 등위에 물결무늬가 특이하다..
▽ 태종의 혼유석 뒤에 있는 구멍... 해설사님의 설명으로는 '태종우(太宗雨)'하고 관련이있다라고 한다. 태종우란 태종이 승하 하던 해에 날이 몹씨 가물어서 백성들이 비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내가죽으면 상제께 말해서 비를 얻어 보내리라"하고 숨을 거두었는데
과연 그날밤 비가 많이왔으므로 사람들은 이 비를 태종우라 이름 하였다 한다.
매년 음력 5월10일이다.
▽ 늦가을의 헌인릉 정취...
▽ 인릉... 제23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릉이다..
▽ 인릉... 병풍석이 없이 난간석만 있는 합장릉이다... 이곳은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세종의 영릉초장지, 중종비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 초장지 등이 이 근처 어딘가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어찌보면 조선왕조 왕릉의 셋방이라 할만하다... 이러하니 제대로 왕릉발복을 기대할 수 없다.
▽ 안산과 조산 등... 산세는 멋지다...
▽ 분당 중앙공원 한산이씨 세장산 묘역...
▽ 토정 이지함 선생의 조부이신 이장윤의 묘...
▽ 토정 조부 묘역에서 바라본 중앙공원...'답사는 즐거워 > 조선왕릉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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