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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섬진강 나들이....(1)
    여행등산/지난여행이야기 2011. 1. 7. 10:41
    이번 여행을 정리하여 다시한번 올려 봅니다....

    섬진강 봄빛을 찾아 간 때는
    3월이 마지막 힘을 다하여 봄빛을 만들고 있던 때이다.
    지리산의 영봉들에서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지만
    산아래 양지바른 곳에선 벌써 꽃들이 지천으로 널린 때이다.

    남원 광한루를 찾아 옛시절의 애뜻한 사랑가 한토막을 음미하고
    오작교와 춘향사당을 둘러보며 가정의 존재를 새삼 느껴본다.
    광한루의 봄은 벌써 저만치 흘러간듯
    매화와 산수유 백목련이 아름답게 정원을 매우고 있다.

    남원의 명물 추어탕으로 식사를 했는데
    그 감칠 맛이 일품이다.
    주인의 넉넉한 인심으로 계속해서 리필을 해주는 추어탕으로
    제 양보다 훨씬 웃도는 식도락을 탐하다 결국 소화제 신세를 지고 말았다.
    눈이 즐겁고 혀가 즐거우니 더이상 무엇을 탐하랴....

    산동 산수유마을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아나섰다.
    산동 상위마을은 지리산온천 지나 곧바로 나오는데
    그곳엔 산수유가 지천으로 널려 검은 땅위에 노란 별무더기를 펼친듯
    수십년된 산수유 그루터기 아래 들어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파아란 하늘속으로 노오란 물결이 흘러가는듯 천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쉬운 것은 한창 공원화 공사로 인해 커다랗게 개울가를 파헤쳐
    송두치째 잘려나간 나무가 여럿 보이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문명의 자국들....쓰레기가 볼성 사나왔다.

    산수유 시목

    산동면에는 최초의 산수유나무(산수유 시목)가 자라고 있었는데
    무려 1000여년이 흘렀다고 한다.
    꼭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최초의 산수유 나무라하니 경외감마져 든다.
    구례군 어디를 가도 산수유 나무는 지천으로 널려있어
    이곳이 우리나라 산수유의 50%를 점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출처 : 불혹전후
    글쓴이 : 소올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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