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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성묘(광해군 모친 공빈김씨 묘)답사는 즐거워/묘지답사 2012. 10. 7. 10:00
성묘(광해군 모친 공빈김씨 묘)
공빈김씨의 성묘는 송능리 부근 답사 때 맨처음 찾아간 곳이다.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 곳인데도
맨처음 찾은 것은 성묘 바로 앞에 있는 풍양조씨 시조 묘와 함께 답사를 했기 때문이다.
광해군이 왕일 때는 성릉으로 격상되어 석물을 모두 왕릉의 수준으로 만들어 세웠지만 반정으로 인해
성묘로 격하되면서 능상 위에 있는 석물들만은 그대로 두어 일반 묘에는 없는 무인석이 있고 묘 뒤에
석양,석호와 난간석이 있게 되었다. 반정 세력들도 묘의 석물을 함부로 건들면 뒷탈이 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듯 하다. 아마도 있었을 정자각이나 비각 등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성묘는 묘형식이 왕릉의 것을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아이들 공부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이날도
성인이 된 아들 딸과 함께 왕릉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더니 무척 신기해 하고 새로운 것을
안 것에 대해 좋아라 했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좋아할 것이다.
이 곳은 최근에 도굴꾼이 도굴하려다 실패해서 방송에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능역이 좁아서 옆으로
파고 도굴하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실패했다. 세상은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다 일어난다고 보면 틀림없다.
또한편으로는 앞쪽의 풍양조씨 시조 묘가 있는데 그곳이 진혈이고 성묘는 허혈이어서 자식들이 잘 못
되었다고 한다. 왕을 15년씩이나 했으니 전혀 허혈만은 아닐진데 무조건 안좋다고 한다.
최근에 성묘 옆으로 길을 만들면서 옆구리가 무너져 내려 이제는 정말로 아주 안좋아 보인다.
공빈김씨(恭嬪金氏)
1553년(명종 8)∼1577년(선조 10).
선조(宣祖)의 후궁으로 광해군(光海君)과 임해군(臨海君)의 생모이다. 영돈녕부사를 지낸 김희철(金希哲)의 딸이다.
선조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아 광해군과 임해군을 낳았으나, 1577년(선조 10) 산후병으로 일찍 죽고 말았다.
공빈김씨(恭嬪金氏)는 생전에 선조의 여러 후궁들 중 인빈김씨(仁嬪金氏)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1610년(광해군 2)에 공빈김씨를 추존하여 자숙단인공성왕후(慈淑端仁恭聖王后)로 삼고 전(殿)의 이름은 봉자(奉慈)라고 하였고, 능의 이름은 성릉(成陵)이라 하였다. 그러나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조는 공빈의 묘소에 법에 어긋나게 세운 석물들을 헐도록 한다. 공빈김씨의 무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내 광해군과 임해군의 묘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사적 제365호 성묘(광해군 모친 공빈김씨 묘)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송능리 산55 문화재청
성묘로 격하시켰다.
▼ 광해군 어머니 공빈김씨의 성묘 근경
▼ 성묘에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모습
▼ 성묘 문화재 안내판
▼ 성묘 전경... 제일 밑단에 무인석과 석마, 그 윗쪽에 문인석과 석마,장명등 맨 윗단에 망주석,상석(혼유석),
능상 둘레석,석양,석호 맨뒤에 곡장 등 왕릉의 형식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 성묘 무인석
▼ 성묘 무인석..
▼ 성묘 무인석 측면 모습...
▼ 성묘 문인석
▼ 성묘 문인석
▼ 성묘 장명등
▼ 성묘 상석의 고석...
▼ 성묘 망주석..
▼ 성묘 둘레석과 석양, 석호
▼ 성묘 입수도두...
▼ 성묘 후경... 멀리 불암산, 그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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