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표석](종로63)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 석 명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임시관리번호	종로63	설치연도	2001
표석문안	서십자각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망루이다. 본래 궁궐의 궁은 임금의 거처를 뜻하고, 궐은 출입문 좌우에 설치된 망루를 뜻한다. 이에 따라 경복궁도 궁궐 담장의 양 끝에 궁 내외를 감시할 수 있도록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을 설치했는데, 지금은 동십자각만이 궁궐 담장과 분리된 채 남아 있다.
표석위치(주소)	서울 종로구 적선동 8-4 경복궁서쪽 담장 끝지점
찾아가는 길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100m 경복궁 서쪽 담장 끝 인도변
관계되는 내용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동십자각과 한 쌍을 이루는 일제 때 헐린 경복궁의 서남쪽 망루 서십자각은 경복궁의 외곽 담 서남쪽에 세워진 망루로 경복궁의 담장 동남쪽에 있는 동십자각과 한 쌍을 이루며 서 있었다. 궁궐의 ‘궁(宮)‘은 임금이 거처하는 집을 뜻하고, '궐(闕)'은 궐대(闕臺)라는 망루를 지칭하는 것인데, 이것이 모두 갖추어져야만 온전한 궁궐이다. 궐대를 갖춘 궁은 경복궁뿐이었으니, 조선시대 한양에 있던 궁궐은 경복궁 하나이고, 나머지는 모두 궁으로 불러야 옳다. 장대석을 쌓은 축대 윗부분과 여장 사이에 당초문을 둘렀으며, 배수구인 석루조는 연잎 문양으로 만들었다. 여장의 총안을 열십(十)자 모양으로 만들었고, 기둥과 창방 아래에는 화려한 문양의 낙양각을 붙여 치장했다. 지붕 꼭대기에 올린 절병통은 연꽃잎과 당초문 조각을 넣어 지은 보기드문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모지붕의 양성마루에 용두와 잡상 7개를 배치하였으나, 현재 동십자각에 남아있는 잡상은 5개뿐이다. 남아있는 동십자각의 과거 사진을 보면 서십자각도 담장과 계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건립되면서 동십자각의 담장과 계단마저 허물어져 경복궁과 떨어진 채 현재의 모습처럼홀로 서 있다. 서십자각은 일제 강점기 때 광화문과 영추문 사이에 전차선로가 개통되면서 헐리고 말았다. 1923년 10월 5일에 열리기로 예정된 조선부업품공진회(朝鮮副業品共進會)의 개회에 맞추어 전차개통을 하려고 했던 탓에 선로부설공사는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전차선로가 개통되면서 광화문 해태 역시 1923년 10월 2일에 제자리에서 걷어내어 옮겨지는 수난을 당했다. 나중에 동십자각 방향으로도 전차선로가 부설되기는 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광화문 쪽에서 안국동으로 곧장 이어지는 직선선로만 개설되는 통에 동십자각은 철거되는 위기에서 살짝 비켜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행여나 광화문에서 삼청동 쪽으로 꺾어져 전차선로가 개설되는 일이 벌어졌더라면 동십자각 역시 철거되는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문화콘텐츠닷컴에서 인용>

 

▼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석 

▼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석... 왼편 담장은 경복궁, 앞쪽 건물은 정부종합청사....

▼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석... 하나은행과 현대상선 건물이 보인다.

▼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석... 청와대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있다. 

▼ 서십자각 터(西十字閣址)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