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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표석](종로126)죽동궁 터(竹洞宮址)
    여행등산/기념표석답사 2015. 1. 9. 13:00

     

    표 석 명

    죽동궁 터(竹洞宮址)

    임시관리번호

    종로126

    설치연도

    2001

    표석문안

    죽동궁은 순조의 장녀 명온공주와 그 남편 김현근이 거주하던 곳이다. 이곳은 당시 김현근이 앓고 있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당들이 대나무 칼춤을 추며 병이 낫기를 기원했다고 해서 죽도궁(竹刀宮)으로 불리다가, 후에 죽동궁이 되었다. 고종 때에는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이 살기도 하였다.

    표석위치(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35

    찾아가는 길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130m 조계사앞 교차로에서 우회전-->130m 센터마크호텔(맥도날드 본사 ) 모퉁이에 위치

    관계되는 내용

    죽동궁 터(竹洞宮址)

     

    죽동궁의 원래 이름은 대나무로 만든 칼의 궁리라는 뜻의 ‘죽도궁’이었다.
    궁의 이름이 이처럼 이상하게 붙여진 데에는 다음과 같은 내력이 전해진다.
    순조와 순원 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명온 공주는 안동 김씨 집안의 김현근이라는 사람에게 시집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정신병 환자였다.
    날이 갈수록 정신병의 증세가 심해져, 마침내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미쳐 날뛰게 되었다. 이러니 안동 김씨의 집안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사람이 미쳐 날뛰는 것은 그의 몸에 귀신이 붙었기 때문이오. 그러니 무당을 불러 굿을 하시지요.”
    곧 명온 공주의 집 마당에서는 큰 굿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 무렵 무당들은 환자의 몸에 붙은 귀신을 쫓기 위해 환자를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었다. 그렇게 하면 귀신이 먼 곳으로 달아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굿을 시작한 무당은 귀신을 놀라게 하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긴 칼을 휘두르며 한바탕 어지러운 춤을 추었다.

    그러나 김현근의 병은 전혀 낫지 않았다. 하지만 굿판은 계속 벌어졌고, 명온 공주의 집 마당에서는 요란한 징 소리와 대나무 칼 부딪히는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명온 공주의 집을 ‘죽도궁’이라 부르게 되었고, 훗날 그 소리가 변하여 죽동궁이 된 것이다.
    지금은 도심속에 묻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죽동궁이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관훈동 198번지에 오래된 기와집 두 채가 있어 이 부근이 바로 죽동궁 터가 아닌가 하고 짐작할 뿐이다. -서울 600년 이야기 고개에서-

    <다음카페 섬진강줄기따라에서 인용> 

     

    ▼ 죽동궁 터(竹洞宮址) 표석 

    ▼ 죽동궁 터(竹洞宮址) 표석... 센터마크호텔 모퉁이에 위치

    ▼ 죽동궁 터(竹洞宮址)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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