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호랑이살을 제압하기 위해 만든 호압사(虎壓寺)...

호랑이살을 제압하기 위해 만든 호압사(虎壓寺)... 삼성산에서 호암산으로 뻗은 줄기가 호랑이가 달려나오는 형상이라 한양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서 이를 제압하고자 호암산 아래 비보사찰로 호압사를 두게 되었다. 이는 여러 문헌에 소개되고 있다. 실제로 능선을 타보면 호압사의 존재를 쉽게 알게 된다.  호압사와 한우물, 석구상 등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실 평소에 생각은 많이 했지만 막상 찾아가기가 부담되었었는데 금번 답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둘레길에서 보고 바로 찾아갔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 할지 모르지만 내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행운이다. 호압사를 찾은 날은 정월대보름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는데 마침 그날 절간에서 척사대회를 하고 있었다.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서 스피커를 이용해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조용한 산사가 온통 시장바닥이 되어 있었다. 약사전을 들어가서 약사불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 절간이 혼잡해서 대략 둘러보고 나오고 말았다. 앞 마당에 오래된 보호수가 인상적이다.  산 중턱까지 길을 잘 닦아서 신도들이 몰고온 자가용이 마당, 길을 가득 매웠다. 산사의 조용함이나 아늑함은 사라진지 오래인듯 보인다. 호압사는 호랑이의 기운을 제압하기 위해 세운 비보사찰이다 보니 호랑이보다 더 힘이 세고 목소리도 우렁차야 제압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신도들의 목소리, 스피커소리도 호랑이 소리보다 한층 더 우렁차 보였다.ㅎ

호압사(虎壓寺)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2동 삼성산(三聖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이 절은 1407년(태종 7) 왕명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태종은 이 절이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 과천과 한양에 호환(虎患)이 많다는 술사(術師)의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하여 절을 창건하고 호압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841년(헌종 7) 4월에 의민(義旻)이 상궁 남씨(南氏)와 유씨(兪氏)의 시주를 얻어 법당을 중창하였고, 1935년에 주지 만월(滿月)이 약사전 6칸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약사여래좌상과 신중탱화(神衆幀畵)가 있다. <한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금천구 유일한 전통사찰로서 1393년(조선태조 2년)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석약사불좌상이 있다. 호압사는 태조가 조선을 세우고 궁궐을 지을 때 일이 진척되지 않고 여러 차례 궁궐이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반은 호랑이고 반은 모양을 알 수 없는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 건물을 들이 받으려하여 군사들이 화살을 빗발처럼 쏘았으나 괴물은 궁궐을 무너뜨리고 사라졌다. 태조가 침실로 들었을 때 노인이 나타나 호랑이 머리를 한 산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다하며 호랑이 기를 누르기 위해 호랑이 형상을 한 산봉우리의 꼬리 부분에 절을 지으면 만사가 순조롭다하여 이곳에 절을 짓고 호압사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금천구청 문화관광사이트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약사전 내 석약사불좌상)
문화재명칭	호압사(석약사불좌상)
소재지	서울 금천구 호암로 278(시흥동)
관리자(연락처)	호압사

 

▼ 호암산의 꼬리에 해당하는 곳에 호압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꼬리가 아니고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 호암산

▼ 호압사 안내문...

▼ 호압사 건립유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 호압사 원경

▼ 호압사 입구의 특이한 부처상...왼손에 약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호압사 약사전... 경내에서 대보름 척사대회를 하여 어수선하다.

▼ 호압사 전경...

▼ 호압사 전경...

▼ 호압사에서 바라본 호암산...

▼ 호압사 경내에 있는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 굴뚝으로 보이는 곳에 조각된 부처님...

▼ 특이한 테이블과 의자...

▼ 호압사에서 바라본 호암산 기암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