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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청]지리산 법계사 새해에 방문(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9. 1. 5. 21:20


    지리산 법계사 방문...


    새해에 의미 있는 출발을 하려고 고민하다 지리산 천왕봉을 가보려고 법계사를 찾았다. 법계사의 주소는 지리산 아래에 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경남 산청군에 속해 있다. 가다가 보니 산청군에 있는 남명 조식선생 묘소와 기념관, 산천재를 지나가고 있었다. 법계사를 가려면 중산리계곡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순두류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올랐다. 약 2시간 정도 오르면 로터리대피소가 나오는데 그곳 바로 윗쪽이 법계사이다.

    법계사는 풍수지리 수업시간에 쇠 말뚝 제거 이야기로 자주 나오는 사찰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막상 오르니 가파른 경사로에 위치하고 큰 바위가 사찰 경내에 가득하여 혈처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곳인데 앞쪽 안산이 근사한 문필봉으로 자리하여 아마도 사격을 보고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법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사찰로서 대웅전이 없고 적멸보궁으로 삼층석탑에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석탑은 보물 473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지리산 사찰이 그러했듯 이곳도 모든 전각이 불타버렸지만 석탑 만큼은 잘 보존되고 있다. 참으로 다행이다. 

    그런데 법계사는 적멸보궁 보다 더 유명한 것이 산신할미 기도처로 서다. 실제로 최근에 산신할머니 점안식을 하여 이곳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산신각에는 다른 데와 다르게 산신할머니를 중앙에 모시고 있다. 또한 최근에 모셔진 산신할머니 석조물이 앞쪽 문필봉을 바라보며, 새해 일출이 뜨는 곳을 향해 있다. 

    법계사도 설악산 봉정암처럼 기도하러 찾는 분들과 새해 일출을 보려는 분들까지 모여서 작은 절에 사람들로 넘쳐서 남자 참배객들은 봉정암처럼 칼 잠을 자야했다.ㅎ

    아침 일출은 장엄함 그 자체였다. 날씨가 흐렸는데 걱정을 조금 했지만 다행이 일출을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안되었다. 문필봉 옆으로 멋진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올 한 해 가족들의 건강과 우리 학회 회원님들, 수강생 여러분, 네티즌 여러분들의 안녕과 행운을 빌었다. 새벽에 천왕봉을 오르려 했으나 길이 미끄럽고 밤길이라 사고 위험도 있어서 천왕봉은 여름으로 기약하고 2019년 새해 커다란 기운을 얻고 출발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법계사(法界寺)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지리산 천왕봉(天王峯)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높이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법계사(法界寺)삼층석탑(보물 제 473호)


    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이라 전한다. 해발 1400m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화재로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위치한 이 탑은 바위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몸돌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넓게 새겼다. 각 층의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3단이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에는 포탄 모양의 돌이 얹혀있는데, 나중에 보충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바위를 기단(基壇)으로 이용한 탑은 신라 이후로 유행하였는데, 이 탑처럼 아래 기단부를 간략하게 처리한 경우는 드물다. 양식이 간략화되고 투박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전형적인 신라석탑 양식에서 벗어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보물 제473호

    문화재명칭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소재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208

    관리자(연락처)

    대한불교 조계종 법계사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현판

    ▼순두류에서 오르는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입구 

    ▼지리산 법계사(法界寺)로 오르는 길은 생태탐방로를 지나게 된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지리산 법계사(法界寺)는 로타리대피소 부근에 있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오르는 길에 바라본 봉우리... 등산객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모른다고 하면서 천왕봉은 아니라고 한다.ㅎ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직전에 있는 로타리대피소...

    ▼로타리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는 2시간정도 걸린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일주문...

    ▼지리산 법계사(法界寺)는 적멸보궁으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적멸보궁... 바위 위에 탑이 보인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안내판...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실로 지지대를 해놓았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아래로 적멸보궁 창문이 보인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과 안내판 

    ▼적멸보궁 안내판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연혁 소개 

    ▼지리산 법계사(法界寺)는 일제 때 맥을 끊을 목적으로 쇠 말뚝을 박았는데 최근에 말뚝을 제거한 뒤 증거품을 전시해 놓았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범종각

    ▼지리산 법계사(法界寺)는 산신할머니 기도처로 더 유명하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에서 바라본 산 아래 풍광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산신각에서 바라본 문필봉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산신할머니와 문필봉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산신할머니...최근에 점안식을 거행했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산신각 

    ▼산신각 내부... 

    ▼야간에도 산신할머니에게 간절히 바라는 기도객이 많다.


    ▼야간 불 밝히는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그믐달 아래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 ... 오리온좌를 머리 위에 이고 있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에서 바라본 야간 풍경...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일출... 장관이다. 

    ▼지리산 법계사(法界寺) 새해 일출은 절 정면 문필봉 쪽에서 떠오른다.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식당 부근에 누군가 모의 정상석을 세워놓아 재미로 찍어봤다.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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