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해]늦가을 관음절 순례(금산 보리암)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8. 11. 26. 12:18
늦가을 관음절 순례(금산 보리암)
근자에 절을 자주 찾는 편이다. 내가 불자도 아니면서 자주 찾는 것은 그곳에 문화재가 있고 내가 찾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곳이든지 찾아가면 편안해지는 곳이 있는데 내게 있어서는 절간이 그렇다. 그렇다고 모든 절간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돈 냄새가 나는 곳은 본능적으로 거부한다.
3대 관음절이니 5대 관음절이니 말을 붙이기 좋아하시는 분들의 말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 관음절로 유명한 곳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 향일암, 보리암은 꼭 빠지지 않는다. 이번에 늦가을에 보리암과 향일암을 다녀왔다.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가끔은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한번 글을 올렸다고 또 올리기가 뭐해서 안올렸더니 옛날 글이 너무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그냥 옛글은 무시하고 다시 올릴 예정이다.
유명한 기도처는 대부분 깎아지른 암벽 위나 바위 아래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대부분 마애불이나 자연석으조성된 튀지 않는 석불로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그런데 향일암이나 보리암, 또 유명한 해수 관음절에는 근자에 세운 어마어마한 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한마디로 돈냄새가 너무 난다. 그래도 관음상은 조금 낫다. 부처님을 크게 모신 곳에는 왠지 마음이 심란하다.
보리암에는 해수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최근에 모셔진 다른 절의 커다란 해수관음상과는 달리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금산의 큰 기운을 모두 안고 중생들을 품에 안은 듯이 보인다. 이건 순전히 내 취향이지만 커다란 관음상 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보리암 관세음보살님이 나는 그냥 좋다. 더구나 이곳은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고 나라를 일으킨 곳이기도 해서 기도처로서는 최상의 곳이다. 마음에 담은 것이 하나 있다면 보리암을 찾아가서 관음상에 기도하고 금산을 올라 호흡을 한 번 크게 해볼 것이다.
남해 금산(명승 제39호)
남해 금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옛이름은 보광산이었다. 원효대사는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창건했다. 고려 말 이성계는 보광사 보리암 아래에서 백일기도를 드린후 조선을 건국하고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해 보광산의 이름을 금산(錦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영원히 비단으로 둘러싸여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비단 금(錦)자를 산 이름에 넣었다는 것이다.
영남에서는 지리산, 가야산과 자웅을 겨루고 중국의 남악(南嶽)에 비견되기도 했다. 또한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 혹은 작은 봉래산(蓬萊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산이 소금강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칭송을 받게 된 것은 섬 속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금강산을 닮았기 때문이다. 여행객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주는 해발 705m의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쌍홍문을 비롯한 38경이 유명하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임에도 불구하고 토산(土山)의 성격이 강해 남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낙엽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마치 오색 자수판을 보는 듯하며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이 이 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중국 진시황의 방사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을 왔다 갔다는 이야기가 담긴 서불과 차와 춘·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 老人星 또는 壽星)과 관련된 신비스런 전설이 많은 곳이다.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 준다는 전국 3대 관음기도도량인 보리암이 위치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명승지이다.
<남해군 여행 싸이트에서 인용>
금산 보리암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훗날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 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 으로 바꿨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굴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 양양군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 빼어난 경치와 남해의 금강, 동물 형상의 바위가 많아 바위동물원으로 불리는 금산. 쪽빛 바다와 초록빛 들녘의 조화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금산 정상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가장 유명한 보리암이 있다.
또한 금산은 바위마다 불교에 얽힌 전설들을 간직하고 있고 보리암은 대장봉·형리암·화엄봉·일월봉·삼불암 등 기암괴석에 둘러싸여 있다. 상주마을 금산 입구에서 보리암으로 오르는 코스는 울창한 숲과 남해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산행코스. 하룻밤 묵으며 금산서 일출을 보면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일출이 절경이다.자동차로는 앵강고개를 넘어 이동면 벅시골에서 복곡저수지를 지나 금산 8부 능선까지 도로가 나있다.
<남해군 여행 싸이트에서 인용>
남해 보리암전 삼층석탑(유형문화재 제74호)
김수로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오지 못하던 중 파사석을 싣고 무사히 건너왔다고 하며 이 석재를 원효대사가 보리암 앞에 세웠다고 구전된고 있다.
석탑의 재질은 화강암으로 상륜부 이상은 결실되어 복원되어 있다. 석탑은 하대석에서 3층 옥개석까지 높이가 1.8m이며, 하대석 한 변의 길이는 1.2m이다. 하대면에는 우주(隅柱)의 모각 없이 1면 2조로 안상이 음각되어 있다. 하대석의 전체 높이는 29cm이고 하대면 석부의 높이는 17cm이다. 상대 면석은 1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의 우주(遇柱)가 각출되어 있다. 탑신석은 모두 1매의 판석으로 되어 있으며 제1탑신은 제2·3탑신석 보다 높이의 비가 커 전체적으로 세장(細長)한 탑을 이루고 있다.
두꺼운 지붕돌과 3단의 지붕 돌받침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기단석 위에 나침반을 놓으면 자기난리가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사람들은 불가사의한 일로 여긴다.
<남해군 여행 싸이트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명승 제39호
문화재명칭
남해 금산, 금산 보리암
소재지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관리자(연락처)
남해군, 보리암(055-862-6500)
▼남해 금산(명승제39호)
▼남해 금산
▼남해 금산 오르는 길
▼남해 금산 오르는 길에는 의외로 평지에 밭도 보인다.
▼남해 금산 오르는 길에는 대나무 숲도 있어 운치가 넘친다.
▼남해 금산 봉수대 안내판
▼남해 금산 망대
▼남해 금산 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풍광... 미세먼지로 사진이 좋지 못하다.
▼남해 금산 문장암... 명필바위라고도 하는데... 주세붕선생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 금산에서 인증샷...
▼남해 금산에서 바라본 보리암...
▼금산 보리암 전경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소원 하나는 반드시 이루어 지는 곳이다.
▼금산 보리암 해수관음상
▼금산 보리암 삼층석탑
▼금산 보리암 범종
▼보리암 관음상에서 바라본 선은전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한 선은전...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남해 풍경
▼보리암에서 바라본 금산 풍경
▼보리암에서 바라본 금산 풍경
▼보리암에서 바라본 남해 풍경
▼보리암에서 바라본 금산 풍경
'답사는 즐거워 > 문화재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산청]지리산 법계사 새해에 방문(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 (0) 2019.01.05 [경기 용인]와우정사(臥牛精舍) 이색 사찰 방문 (0) 2018.12.11 [서울 성북]우리옛돌박물관 (0) 2018.10.20 [충남 서산]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瑞山 明宗大王 胎室 및 碑) (0) 2018.10.15 [강원 양양]휴휴암 새벽에 방문 (0) 20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