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와우정사(臥牛精舍) 이색 사찰 방문

와우정사(臥牛精舍)를 드디어 찾아서... 용인 와우정사는 오래전부터 방문하려고 벼르던 곳인데 인연이 닿지 않아 미루던 중 이번에 수원에 결혼식 참석할 일이 있는데 끝나고 마땅한 답사거리를 찾던 중 유레카처럼 뇌리를 스치는 곳이 있었다. 바로 와우정사가 드디어 나와 인연을 맺는 순간이다.ㅎ 초겨울 오후 시간에 찾았는데 그날따라 너무 추워 사진 찍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벼르고 찾은 곳이었지만 너무 추워 자세한 기록을 찾지 못하고 우선은 사진 찍기에 바빴다. 추후에 사진을 정리하면서 앞서 간 사람들의 글을 참조하리라 맘먹었는데 막상 인터넷을 뒤져봐도 별로 쓸만한 자료가 안보인다. 거기서 책자라도 좀 가져올걸 하는 후회를 해본다. 와우정사에는 세계 각국 특히 동남아 각국의 불교용품, 불상들이 많아서 가히 세계불교도총연맹이 있는 본산이 맞는 것 같다. 또한 열반종을 일으킨 해곡스림이 실향민이어서인지 이곳이 남북통일기원도량이라 칭한다. 이곳에는 통일의 종, 통일돌탑 등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가득하다. 사실 이곳은 관광객으로 오다보니 이색적인 불상에 대해 자세한 기록을 하지 못해 두루뭉실하게 넘기고 주로 사진으로만 곳곳의 불상, 풍경을 보여드리니 이 점 이해 바랍니다.

 

와우정사(臥牛精舍)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에 있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 사단법인 대한불교 열반종은 서기 623년 고구려의 고승 보덕대사에 의해 창종된 열반종의 맥을 잇는 교종의 하나이다. 삼국시대 5대 교종 중의 하나인 열반종은 소의경전을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으로 하고 교육을 통해 많은 고승을 배출하였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도 열반종의 보덕대사에게 수학하였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11개의 종단으로 불교가 발전하였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태종의 억불정책으로 7개 종단으로 통폐합되고, 세종 때에 교종과 선종으로 종단이 강제 통폐합되어 조선불교선교양종의 시대가 되었다. 이후 1960년대까지 열반종은 전국에 20개의 사찰과 70여 개의 폐사지를 유지하고 있었다. 1962년 통합종단인 조계종이 창종되었으며, 1970년에는 해암해곡 삼장법사 김해근이 열반종을 중흥하였다. 와우정사는 1970년에 남북 평화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더불어 삼국시대 호국불교의 정신을 오늘에 재현하고자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해암해곡 삼장법사 김해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와우정사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승려 교육 기관으로 한국불교 삼장대학을 건립하여 열반종 승려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 불교 교류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 140여 개 국가와 교류하고 있으며, 세계불교도총연맹, 세계불교문화 교류협회, 세계불교도 우의회, 세계불교 승가회 등을 통하여 세계 각국의 불교도 간에 우의 증진과 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와우정사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대한불교열반종 총무원이 와우정사 내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7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와우정사에는 인도에서 가져온 향나무로 만든 누워 있는 부처상이 세계 최대의 나무부처 상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그 밖에 사찰에는 황동 팔만 근으로 10년을 걸려 만든 장육존상 5존 불상과 통일의 종으로 명명되고 88올림픽 때 타종된 황금 범종, 그리고 석가모니 고행상(苦行像), 미륵반가사유상, 11m의 불두상(불두 3m와 불상의 상반신 8m), 우리나라 각지와 세계 각국에서 가져 온 돌로 조성한 탑 등이 있다. 근래에는 세계만불전(世界萬佛殿) 건립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불상을 수집하고 있어, 여러 나라의 불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불교의 초기 경전인 팔리어 경전과 산스크리트어 경전이 봉안되어 있다. 현재 외국에 많이 알려져 승려와 신자는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사찰이다. <디지탈용인문화대전에서 인용> 와우정사(臥牛精舍) 는 경기 용인시 해곡동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위치한 사찰로 1970년 실향민인 해월삼장법사 (속명 김해근)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사찰이며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으로 3천여 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여러 불상 중 절 입구에 세워진 불두(佛頭)와 산중턱에 있는 와불(臥佛)이 유명하다. 높이가 8m 인 불두는 초대형이며, 세계규모의 와불(누워있는 불상)은 높이 3m, 길이 12m 에 이르는 것으로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깎아만든 것이다.또한, 경내에 있는 거대한 불두와 황동 10만근으로 10년간 만든 장육오존불, 무게가 12톤에 이르는 통일의 종(88 서울올림픽 때 타종),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석조약사여래불 등이 있다. 세계최대이며 유일한 석가모니 불고행상(佛苦行像)도 와우정사의 자랑거리이다. 이 불고행상의 본체는 백옥, 좌대는 청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옆의 통일의 돌탑은 세계각국 성지에서 가져온 돌 한개 한개를 모아 쌓아가고 있다. 와우정사에는 인도·미얀마·스리랑카·중국·태국 등에서 모셔온 불상 3천 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세계만불전(萬佛殿)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와우정사는 삼보(三寶)를 다 봉안하고 있다. 인도·스리랑카·미얀마에서 들여온 석가모니 불진신사리(佛眞身舍利), 파리어대장경과 산스크리스트어 장경(藏經) 등이 봉안되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췌>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와우정사(臥牛精舍)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43
관리자(연락처)	대한불교 열반종 연화산 와우정사(031-332-2472, 031-339-0101)

 

▼와우정사(臥牛精舍) 입구에 있는 거대 불두상...

▼대한불교열반종 연화산 와우정사(臥牛精舍) 입석...

▼와우정사(臥牛精舍)  상징 불두상... 그 앞쪽이 여름에는 물로 가득찼더니 지금은 휑하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는 불교상징물이 아닌 전통 민속품도 여러개 보인다. 솟대도 그 중에 하나...

▼부엉이도 절간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조각품인데... 민가에서는 부를 상징한다 하여 많이 쓰이는 상징물이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 있는 세계불교박물관... 주말에는 열지 않는다고 하던데... 확인은 못해봤네요.

▼세계불교박물관 앞에 있는 코끼리상... 아주 힘차게 코를 들고 있어서 기운이 넘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초입에 있는 부처님... 이국적인 모습이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는 부처님,보살상 등이 많은데 제대로 알지 못해 그냥 조각상으로 글을 올리니 이해바랍니다. 달마대사 상인듯... 

▼와우정사(臥牛精舍)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가까이가서 배꼽을 만져야 하는데 너무 높아서 접근이 안된다.ㅎ

▼옥으로 만든 사리탑...

▼와우정사(臥牛精舍) 종무소 앞에 있는 원숭이상...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의미... 처세술과 비슷하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는 남북통일기원도량답게 특이한 상징물이 많다. 이 탑은 세계 각처에서 가져온 돌로 만든 통일기원탑이다.

▼통일기원돌탑... 이런 탑을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벽돌로 만든것은 전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미륵사지탑처럼 벽돌도 아니고 돌을 깎아서 벽돌처럼 만든 탑이라 석탑이라고 해야하는지... 소개한 글에는 통일의 돌탑이라고 되어있다.(독자님께서 지적해 준 대로 이 탑은 모전석탑으로 해야 맞을 것 같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는 탑하나, 불상 하나하나에 정성과 잘 가꾼 정원이라는 인상이 든다.

▼와우정사(臥牛精舍) 돌탑은 탑사 돌탑처럼 막 쌓은 탑이 아니고 정교하게 다듬어서 쌓은 탑이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와불을 오르는 길 옆에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겨울 오후에 찾았더니 그늘이 져서 아주 냉기가 흐르고 있다. 이런데는 좀 따뜻한 조형물을 세우는 것도 좋은데... 색깔이 있는 것은 따뜻함을 상징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와불로 오르는 길...

▼와우정사(臥牛精舍)에 최근에 들어선 네팔 불상... 네팔국민들이 부처님의 고향이 네팔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성금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부처님이 바루를 들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와불 앞에 금강역사로 보이는 조각상이 무섭게 지키고 서있다. 뒤로 와불을 모신 토굴이 보인다.

▼와우정사(臥牛精舍) 금강역사 옆에는 탑이 하나씩 세워져 있다.

▼이 탑은 특이하게도 기와로 만든 탑이다. 이런 탑은 뭐라고 부를까? 와탑(瓦塔)?

▼기와 탑 옆에 원앙인지 기러기인지 한쌍이 다정스레 바라보고 있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와불전...

▼인도네시아 향나무로서 높이 3m 길이 12m의 누워계신 부처님은 열반을 상징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태국불상... 원래 윗쪽 대각전에 모셔져 있던 것을 새롭게 아랫쪽으로 모셨다.

▼와우정사(臥牛精舍)에는 태국, 베트남, 미얀마, 네팔 등의 불상들이 많다고 하는데... 밖에 나와있는 불상은 태국, 네팔 불상만 본듯 하다. 이 불상은 태국국왕께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탑 군(群)

▼와우정사(臥牛精舍)는 절간을 공원처럼 잘 꾸며 놓았고 관리 또한 잘하고 있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약사여래불... 옆의 대나무가 너무나 싱싱해서 감탄사가 여기저기 들린다.

▼대각전 위에서 바라본 약사여래불...

▼와우정사(臥牛精舍) 오백나한상...

▼부처님 수행과정을 그린 벽화...

▼벽화 끝에는 열반에 드신 모습이 있다. 이곳이 대한불교열반종이라 그런듯...

▼와우정사(臥牛精舍) 대각전(大覺殿)...

▼와우정사(臥牛精舍) 대각전 안에 모셔진 석가모니 고행상... 옥돌로 만들어졌는데 유리함 안에 있어서 사진이 엉망이다.

▼와우정사(臥牛精舍) 대각전 앞에서 바라본 절 앞쪽 안산...

▼대각전에서 바라본 돌탑군...

▼와우정사(臥牛精舍) 돌탑과 아담한 안산...

▼와우정사(臥牛精舍) 대웅전...

▼대웅전에는 장육존상 오존불을 모셨다. 인도에서 가져온 8만 5천근의 황동으로서 10년간 조성된 부처님이다. 비로자나불,석가모니불,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봉안했다.

▼와우정사(臥牛精舍) 대웅전 너머로 보이는 통일의 종...

▼와우정사(臥牛精舍) 대웅전 옆 수월관음보살상... 바다에서 건져올린 바위에 조각했다 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통일의 종... 서울올림픽 때 타종한 종이라고 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78호를 보고 만든 작품으로 반가사유상 중 최대라고 한다.

▼와우정사(臥牛精舍) 12지신상... 절에 12지신상이 놓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민간신앙을 받아들인다는 뜻인지...

▼와우정사(臥牛精舍) 대웅전 입구에 있는 지장보살상... 아이들을 안고 있다.

▼요즘 절에가면 동자승상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이것도 유행인듯하다.

▼와우정사(臥牛精舍) 대웅전에서 바라본 입구의 불두상... 와우정사는 기존의 가람과는 많이 다른듯 하다. 열반종이라는 것도 나로서는 처음 듣는 것이고... 절간의 구성도 공원과 흡사해서 볼거리는 많아 좋았는데 기도처로서는 깊이있게 몰입이 안되는 것 같았다. 동남아불상들이 많아서 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신도들 입장에서는 거리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인듯 보인다. 그래도 요즘 절 치고는 유명세를 많이 탄 곳이라 나로서도 안가볼 수 없었는데 다녀와서 후련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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