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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풍수)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 백지화를 바라보며...풍수이야기/풍수간산기 2019. 1. 10. 15:45
야초 실용풍수지리학회에 올린 글을 블로그에 공유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강의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한양의 주산인 白岳山이 일으킨 조선의 正宮인 경복궁과 後苑에 위치한 청와대다. 산이 높을수록 산자락에서 멀리 떨어져야 陽氣가 盛하고 능압(凌壓)으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으며, 산자락과 가까울수록 陰氣가 강한 것으로 본다. 청와대의 입지는 음의 기운이 강해 神과 밀접한 곳이고, 경복궁(근정전)의 터가 현무(백악산)로부터 안전하면서도 陽의 기운이 충만한 거주 공간이다.
한양의 국세(국도를 감싸고 보호하는 陰氣인 四神砂와 함께, 한강의 물길이 陽氣를 선사한다)
조선을 침탈한 일제는 경복궁 근정전 앞에 총독부 건물을 의도적으로 조선왕실을 탄압하고자 크고 높게 지었다. 양택 풍수에서 전방의 건물이 억누르듯이 높으면 每事不成이라 하였는데, 실제로 조선은 반세기 동안 철저하게 일제에게 유린 당했다.
경복궁의 입수룡은 청와대 쪽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삼청동으로 돌아서 건천궁을 거쳐 아미산으로 유입된다. 현재의 청와대는 주맥에서 벗어나 지맥으로 맺은 터에 위치한다.
현상황 하에서 제언
청와대 집무실을 옮기려고 했는데 경호문제 등 제반 여건이 안 되어서 못 옮긴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청와대는 백악산의 능압과 살기 안에 놓여있어서 어느 누가 들어가도 좋은 기운을 받기란 쉽지 않다.
여러 명의 전직 대통령 님들의 퇴임 후 상황을 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것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문재인 대통령 님 마저 결국 그 자리를 고수하고 계시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전직 다른 분들도 나 만은 예외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을 왜 타산지석으로 삼지 못할까?
언젠가 우연히 한양성곽 백악산 코스에서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을 성곽답사하면서 우연히 뵈었는데, 제가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학인이라 말씀 드렸더니 제게 하신 말씀이 있었다. 저는 그때 하신 말씀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다.
“청와대 터가 안좋다고 말들 많던데요, 우리 대통령님(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전혀 다르시겠죠?”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이제는 결과도 알고 미래도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광화문시대를 연다고 공약도 하고 실천 의지도 있었는데 여러 제약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주저 앉으셨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는 청와대의 주인공들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땅의 문제로 봐야 한다. 풍수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고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한다.
현 상황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가장 좋아 보이는 곳을 한 곳 추천해 드린다.
북촌답사에서 여러번 학우님들과 의논을 나누고 토론도 했던 곳인데 옛 경기고 자리인 정독도서관이 최적의 곳이다. 이곳은 민간시설이 거의 없고 주변이 낮은 건물들로 되어 있어서 경호에도 안전하다. 또한 북한산 보현봉에서 내려오는 용맥이 창덕궁을 만드는 응봉에서 북촌의 기운을 돋우고 있는 것도 매우 좋아 보인다. 이곳이 최고의 길지 임은 이미 경기고등학교로 증명된 곳이다. 민간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도 경호 등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이니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사실 집무실은 문제가 안된다. 오히려 관저가 더 문제인 것이다. 낮에 활동할 때에는 어떤 좋지 않은 기운도 움직이면서 다 피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잠 잘 때의 그 기운은 온전히 다 받기 때문에 잠자는 곳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관저를 이곳으로 옮기고 집무실은 현재대로 해도 무방한 것이다. 관저를 옮길 방안을 강구한다 하니 부족하지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제언을 드려본다.
최고의 길지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들어가 살아야 나라가 발전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안 좋다고 하는데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참 불행한 일이라는 생각 뿐이다.
이 와중에서도 최선의 비보방책을 찾아야 하는데... 주변의 많은 분들이 계시니 좋은 방책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 내게도 좋은 방책이 있기 하지만 굳이 피력할 이유는 없는 듯 하여 여기서 제언을 마친다.
野草 實用風水地理學會 會長 野草 金錫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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