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노론4대신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경종 때 세제책봉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노론4대신 중 한 분이 이건명이다. 후에 영조가 즉위하고 신원이 회복 되었지만 그는 죽음이 억울했는지 죽을 때 유서를 형님인 대제학 이관명에게, 또 두 아들에게도 쓰고(결국 두 아들도 신임사화로 목숨을 잃었다), 어린 손자들에게도 썼다.  할아버지가 영의정을 지낸 이경여선생인데 집안 사람들 전체가 크게 현달하여 이때 이이명(사촌), 이관명(큰형)과 더불어 세명이 좌의정을 한 것을 보면 대단한 집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건명 대에 와서 집안이 쑥밭이 되어 버린다.  일전에 이경여선생 묘역을 찾았을 때 앞쪽이 푹 꺼지고 바위들이 무질서하게 놓여있었는데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이건명의 부친인 이민서부터 이관명, 이휘지로 이어지는 3대 대제학 집안으로 더 명성을 얻었으니 꼭 불행만 있는 것은 아니고 현달한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터임에는 분명하다. 파주의 이민서 집안 묘역을 돌아보는데 짧은 겨울 해를 의식해서 바쁘게 돌다보니 풍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묘역 위주로 돌았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조선후기 우승지, 이조판서,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노론사대신(老論四大臣)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중강(仲剛), 호는 한포재(寒圃齋). 이수록(李綏祿)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영의정 이경여(李敬輿)이다. 아버지는 이조판서 이민서(李敏敍)이며, 어머니는 정승 원두표(元斗杓)의 딸이다. 1684년(숙종 10) 진사시에 합격하고 1686년 춘당대 문과에 을과로 급제, 설서(說書)에 임명되고 수찬(修撰)·교리·이조정랑·응교(應敎)·사간을 역임하였다. 1698년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뒤 우승지·대사간·이조참의·이조판서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717년 종형 이이명(李頤命)이 숙종의 뒤를 이을 후계자 문제로 숙종과 단독 면대했던 정유독대(丁酉獨對) 직후, 특별히 우의정에 발탁되어 왕자 연잉군(延礽君)의 보호를 부탁받았으며, 숙종상(肅宗喪)에 총호사(總護使)로서 장례를 총괄하였다. 이어 경종 즉위 후 좌의정에 승진해 김창집(金昌集)·이이명·조태채(趙泰采)와 함께 노론의 영수로서 연잉군의 왕세자 책봉에 노력했으나, 이로 인해 반대파인 소론의 미움을 받았다. 1722년(경종 2) 노론이 모역한다는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전라도 흥양(興陽)의 뱀섬[蛇島]에 위리안치되었다. 그러다가 앞서 주청사로 청나라에 가 있으면서 세자 책봉을 요청하는 명분으로 경종이 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증(痿症))이 있다고 발설했다는 죄목으로 소론의 맹렬한 탄핵을 받아 유배지에서 목이 베여 죽임을 당하였다. 재상으로 있을 때 민생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당시의 현안이던 양역(良役) 문제에 있어서 감필론(減疋論))과 결역전용책(結役轉用策)을 주장해, 뒷날 영조 때의 균역법 제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문에 능하고 송설체(松雪體)에 뛰어났다. 송시열(宋時烈)을 학문과 정치의 모범으로 숭배했으며, 김창집 형제 및 민진원(閔鎭遠)·정호(鄭澔) 등과 친밀하였다. 1725년(영조 1) 노론 정권 하에서 신원되어 충민(忠愍)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과천의 사충서원(四忠書院), 흥덕(興德)의 동산서원(東山書院), 나주의 서하사(西河祠)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시문과 소차(疏箚)를 모은 『한포재집(寒圃齋集)』 10권이 전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이면지(李勉之) 1690년(숙종 16)∼1722년(경종 2). 조선 중기 유학자. 자는 성일(成一)‧희문(希文)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고조는 이성록(李成祿)이고, 증조부는 이후여(李厚輿)이며, 조부는 이민서(李敏敍)이다. 부친 대광보국(大匡輔國) 의정부우의정(議政府右議政) 이건명(李健命)과 모친 김만균(金萬均)의 딸 사이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은 이성지(李性之)‧이술지(李述之)이다. 1719년(숙종 45) 증광시에서 생원에 합격하였다. 1722년(경종 2)에 사화에 연루되어 동생 이술지와 함께 덕산(德山)에서 교수형을 당하여, 33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1725년(영조 1)에 신임사화 때 죽임을 당한 자들이 무고하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신원이 회복되었으며, 지평(持平)에 추증되었다. 이후 추은(推恩)으로 이조참판(吏曹參判)에 가증(加贈)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소재지	경기 파주시 맥금동 432-26
관리자(연락처)	전주이씨 밀성군파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전경... 신임사화에 희생된 노론4대신 중 한분이다.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비... 영조 즉위에 기여한 바 크지만 본인은 나로도에 유배되어 죽었다.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백호방 망주석... 좌의정까지 지낸 분인데... 문인석도 없다.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청룡방 망주석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도두... 용은 제대로 갖춰진듯 보인다. 아침부터 풍수보다는 묘역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 한포재(寒圃齋)이건명(李健命) 묘 후경...

▼ 이건명(李健命)이 신임사화 때 죽을 때 두 자식에게 유언을 남겼었는데... 정작 두 아들도 그 해 교수형으로 목숨을 잃었다. 장남 이면지 묘비...

▼ 이건명(李健命) 묘역... 윗쪽이 이건명 묘, 아래쪽이 이면지 묘...

▼ 이면지 묘 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