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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겨울여행2]엘도라도, 슬로시티를 걷다...여행등산/여행이야기 2011. 3. 2. 00:14
엘도라도에 숙소를 정하고 기대가 상당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었거든요.
홍도를 다녀와 목포에서 세발낙지를 먹지않으면 목포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목포 세발낙지는 유명합니다. 그래서 멀리있는 아들한테 세발낙지 유명한 집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달라고해서 아들이 가르켜준 집으로 가서 연포탕과 낙지무침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목포에서 증도 엘도라도까지는 2시간정도 걸리더군요. 같은 전남이라 바로 옆인줄 알았는데
상당한 거리였습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창문을 여니 바다는 잘 안보이는데 파도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렸습니다. 마침 만조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 확인해보니 엘도라도리조트는
바다에 돌출되어 있는데 우리 숙소가 바로 바닷가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둘째날은 엘도라도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기때문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주위를 돌아볼
심산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증도는 슬로시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사진을 따라 슬로시티를 걸어보겠습니다..
우전해수욕장에서 본 엘도라도 리조트
우전해수욕장 입구... 곽재구 시비...
우전해수욕장 명사십리... 한가한 겨울 바닷가
우전해수욕장을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아름다운 송림 사이로 나있는 산책로. 이 송림은 한반도지형을 닮아 한반도해송숲으로 불린다.
우전해수욕장을 따라 걷다보면 겨울 바닷가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종려나무와 파라솔
여름에 오면 아주 근사할 것 같은 멋진 곳...
증도의 갯벌..
짱뚱어를 닮아 짱뚱어다리라고 명명한 다리... 갯벌에 널부러진 짱뚱어를 볼 수 있다.
겨울철에 찾은 짱뚱어 다리.. 직접 건너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을 쏟을 것 같았습니다.
물이 빠진 증도의 갯벌...
반대편에서 본 짱뚱어다리..
증도는 소금으로 유명한데... 그 소금을 만드는 태평염전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태평염전을 내려다보는 낙조전망대..
낙조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태평염전. 엄청 큽니다..
태평염전 옆에 세워진 소금박물관..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소금에 대한 자료가 많습니다.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눈발이 세차게 날렸습니다.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옆에 있는 배모양의 카페..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엘도라도 리조트 입구에 있는 신안갯벌센터..
저녁식사는 지도대교 아래에 있는 지도횟집에서 했는데... 너무 맛좋은 회와 함께 했습니다. 강추..
원래는 산정봉을 올라 한반도모양의 한반도해송숲을 보면서 증도를 조망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발이 날려 일정을 축소했는데 그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증도는 걸어서 천천히 돌아보는 말 그대로 슬로시티투어를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같이 동행한 어르신들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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