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도 이제 점점 깊어간다. 행사도 있고 모임도 있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도 하면서 요 며칠사이 가을 나들이를 하였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 풍경을 담아봤는데 카메라가 여전히 맘에 안든다. 새로 핸펀을 주문했는데 내가 직접 대전까지 내려가야 해서 아들에게 부탁했는데 아들이 ..
초등학교 친구들과 오랜만에 의기투합하여 산을 다녀왔다. 가장 무난하다는 도봉산 여성봉... 이곳은 송추로 가야해서 교통이 만만치 않다. 친구가 택시를 불러 편안하게 다녀왔다. 가을이 턱앞으로 다가와서 인지 산정에는 벌써 단풍이 물들어서 사진 찍으며 가을을 즐겼다. 하늘이 푸르..
욕지도는 근자에 섬여행지로 많이 알려져서 나도 가보고 싶던 곳인데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트래킹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 욕지도 일주여행을 하기로 했다. 현지에 가면 봉고차가 1인당 1만원을 받고 여행객을 실어나른다. 운이 좋으면 에..
한산대첩 축제가 올해로 57회째 맞는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듣는 것 같다. 암튼 한산대첩축제로 통영을 찾긴 했지만 오히려 동피랑, 서피랑과 욕지도를 주목적으로 통영에 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복잡한 행사장은 저 만치 빗겨 지나고 저녁에 그곳에 가서 통영의 대표음식 다찌를 실컷 먹..
통영 한산축제가 있다해서 카페회원들과 찾았는데 날이 덥고 서울에서 너무 멀어 다들 힘들어 했네요. 그래도 멋진 통영을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어서 기분도 좋고 또한 통영의 야경, 욕지도를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이 또한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사진기가 망가지고 야경을 핸드..
얼마전 경춘선숲길을 육사, 태릉과 연계하여 걸었는데 경의선숲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들어서 한번 다녀와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주말에 찾았습니다. 어디를 갈 때 제가 주관이 되면 사전에 완벽하게 준비하는 습관 때문에 많이 피곤해집니다. 그런데 누구의 안내를 따라가면 너무 편해서 ..
도보답사팀과 함께하늘숲길 걷기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모처럼 주말에 시간이 되어 함께했는데 역시 여행이나 답사나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그 맛이 더하는것 같습니다. 홀로 외톨이로 함께하다보니 감흥이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네요. 연일 몸을 혹사했더니 피곤이 밀려와 돌아오..
홍콩풍수문화답사를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답사기를 쓰려니 기억이 별로 안난다. 그래도 다행히 답사객들의 밴드가 있어서 거기를 찾아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1차 홍콩답사를 마치고 중국 심천으로 향했다. 기차..
홍콩풍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앞서 말을 했다. 사자산 아래에 황대선 도교사원이 있다. 이곳을 방문했을 때 홍콩풍수사로부터 사자산 앞쪽 아래는 저렴한 아파트로 우리식으로 치면 영세민들이 살고 사자산 뒤쪽으로는 부자들이 산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내세운 말이 나를 웃음..
홍콩풍수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중국은행이 들어선 90년대 말이다. 신문에서 중국은행이 들어설 때부터 HSBC와 풍수논쟁을 벌여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소송을 했는데 결국 중국은행이 이겨 건물이 들어섰다고 했다. 이에 맞서 HSBC에서는 중국은행의 강한 火氣를 누르려고 옥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