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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봉]방학동 은행나무와 원당샘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3. 2. 1. 10:00

    방학동 은행나무와 원당샘

     

    연산군묘를 답사하고 묘역 뒤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예전에는 그저

    큰 은행나무가 있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런 주변환경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 은행나무는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니 당연히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라 할지라도

    좀 오래되었다 싶으면 많은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그만큼 눈이 떠진 것이겠지....

    이곳 은행나무는 최근에 문화재로 지정작업을 마쳤다. 곧 문화재로 등재되리라 생각한다.

    연산군묘가 조성되는 광경을 다 목격했을거라 해서 나름대로 스토리텔링을 지닌 나무가 되었다.

    주위가 아파트가 들어서고 또 나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속이 다 타들어갔다고 하니

    사람으로 치면 아마도 속이 다 타버려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요즘

    사람들이 하는 짓이 마음에 들리가 없을 것이다. 그냥 가만히 놔두는게 최선일지도 모른다.

     

    원당샘은 최근에 정비를 하여 멋지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인공으로 정비를 하여 만든 것 중에

    그래도 역겹지 않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조형을 보기 힘든데 이곳의 물골을 보면 그냥 편안해진다.

    정비를 해도 이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도봉구청 화이팅...!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1호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1호인 이 은행나무는 나무둘레 10.7m, 수고 25m에 수령이 830~1,000년 된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그 모습이 매우 고상하고 아름다우며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성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여러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불이 날 때마다 큰 변이 생겼다고 전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기 일 년 전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불이 나서 소방차가 출동하여 진화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 전 은행나무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 설 때 뜻 있는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은행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아파트 설계 변경을 요구하여 현재의 아파트가 건립되기로 했다.이곳에서 오랜 세월 살아 온 토박이 윤영배 씨(63)가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파평 윤씨가 주축이 되어 이 은행나무에서 정월 대보름 날 제를 지내어 왔으며, 지금은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산림청 숲에ON에서 발췌>


    <신문기사>서울,방학동 은행나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다
    서울시 도봉구의 <방학동 은행나무>와 종로구의 <필운동 홍건익 가옥>이 각각 서울시 기념물과 민속문화재로 지정, 보존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장이 지정하는 서울시 문화재에는 유형문화재․기념물․민속문화재․무형문화재․문화재자료가 있다. 그 중 기념물은 희귀한 동식물, 자연명소, 저명한 경승지, 성곽, 비석,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문화재를 일컬으며 민속문화재는 한옥, 제당 및 사당 등 의식주를 포함한 한국민족의 기본적 생활문화와 민속문화 등의 특색을 나타내는 문화재가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서울시 기념물과 민속문화재는 각각 32건씩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연산군과 폐비 신씨 합장을 말없이 지켜본 방학동 은행나무
    방학동 은행나무는 연산군과 그의 비 신씨의 합장묘(연산군묘 : 사적 제36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가 있는 구릉 아래 자리하고 있다.

    연산군의 비 신씨는 연산군의 폭정과 패악함을 묘사한 기사에서조차도 그녀의 어진 마음씨와 지아비 연산군을 향한 일편단심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지고지순한 여성이었는데 연산군이 강화도에서 홀로 죽은 후 신씨가 지아비의 시신만이라도 이장하여 주길 간청하여 방학동 은행나무가 내려다보이는 지금의 자리(도봉구 방학동 산77)에 이장하고 나중에 함께 합장되었다.

    방학동 은행나무는 그 규모가 크고 수령이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어 이미 서울시 보호수 서10-1호(1968.2.26)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적 수령조사 결과, 빠르면 1460년대 늦어도 1510년대에 심어진 나무로 측정(550±50년)되는데 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울시 소재 수목 중에서도 최고령에 해당하는 천연기념물 제59호 <서울 문묘 은행나무(수령 : 702년)> 다음으로 수령이 오래된 것이다.

    세월이 흘러 외관은 그 옛날의 모습과 달라졌지만, 조선 전기에 식재되어 연산군과 신씨 합장묘의 조성과정도 지켜보는 등 이 지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목으로 생장상태가 양호하고 수형 또한 아름다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이에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2012.12.14)에서 시 기념물 지정 가치가 있다고 의결되었다..
    <신대한뉴스 김지영 기자 2013.1.25>

     문화재지정 
     문화재명칭 
     소재지 
     관리자(연락처)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특별시


     

     

     

     

     

     

     

     

     

    ▼ 방학동 은행나무 전경

    ▼ 방학동 은행나무 안내판

    ▼ 방학동 은행나무 자태

     

     

     

     

    원당천(元堂泉)
    원당천은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우물로서 수백년동안 이곳마을 사람들의 식수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신문기사>도봉구, 방학동 원당샘 복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동 547 일대에 자리한 원당샘 복원을 최근 마쳤다. 구는 지난해 4월 복원 작업의 첫 삽을 떴다. 복원 작업은 지하수를 원당샘으로 연결, 샘이 마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원당샘 주변에는 전통연못 벽천 꽃담 사모정 등을 설치,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했다. 4671㎡ 공원에는 소나무 등 키큰나무 12종, 212주와 회양목 등 키작은나무 14종, 1만2814주를 심었다. 복원된 원당샘은 주민들의 목마름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공정시험기준인 47개 항목 모두에서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당샘은 600여 년 전부터 방학동 원당마을에 생활용수를 공급해온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파평윤씨 일가가 자연부락인 원당마을에 정착하면서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가을 샘물이 말라 물이 흐르지 않게 되자 원당샘의 역사를 되찾아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 복원된 지역이 서울시 지정보호수 1호인 은행나무(수령 870년)와 연산군묘, 올 여름에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계되어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13일 원당샘 복원 완료를 기념하며 준공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1.12.14>

    ▼ 방학동 원당천의 근경

    ▼ 방학동 원당샘 안내판

    ▼ 방학동 원당샘 모습

    ▼ 방학동 원당샘 앞에 새롭게 조성된 연못

    ▼ 연못은 천원지방의 원리를 적용해 조성했다..

    ▼ 방학동 원당샘에서 발원하여 연못으로 이어지는 물줄기가 어떤 상징을 하고 있다.

    ▼ 운치있게 만들어진 방학동 원당샘

    ▼ 원당샘 물골을 보고 있자면 아주 편안해 진다. 정비를 해도 이렇게 해야 한다. 도봉구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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