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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봄이 찾아 온 길상사(吉祥寺)...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9. 3. 23. 23:28


    길상사(吉祥寺)


    봄이 벌써 많이 지나갔다. 성북동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가 위치하여 매년 3월에 개강 한다. 올해도 개강을 했는데 수강 인원이 적어 마음 고생을 좀 했다.ㅎ 목요일 오전 수업인데 오전에 봄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수업을 끝내고 오는데 길가 민가의 영춘화가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보여 갑자기 길상사 영춘화가 떠오른다. 

    방향을 길상사로 돌려 잠깐 들렀다. 길상사의 봄은 영춘화로부터 오는 듯 봄이 되면 항상 떠오르는 곳인데 조금 늦게 찾았더니 벌써 꽃이 많이 졌다.  극락전 앞마당은 벌써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달려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너른 하늘에 줄을 이리저리 매달아 놓으니 정신이 없다. 법정스님 진영각에는 매화가 피었고 목단의 잎새도 막 올라오기 시작한다. 

    길상선원 앞을 가로질러 영춘화를 보러간다.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담장 아래로 흘러내리 듯 노오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전에는 영춘화를 개나리로 알고 블로그에도 개나리로 올렸는데 이런 것도 알고 있는 걸 보니 나도 많이 배운 듯하다.ㅎ

    길상7층석탑에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미얀마에서 부처님 정골사리 등을 옮겨와서 모셨다고 되어있다. 즉 말하자면 진신사리인 셈인데 적멸보궁이란 말은 쓰지 않는 걸 보니 확인이 안 되서 그런 모양이다. 아무튼 앞으로 간절함을 더해 기도를 드려야 할 듯하다. 

    봄 비 내린 뒤 찾은 길상사에는 꽃들이 만발했고 조금 어수선한 면도 있지만 언제나 편안하고 고요한 곳이어서 잠깐 찾았지만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이 잠잠해 짐을 느낀다.



    길상사(吉祥寺)


    길상사(吉祥寺)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송광사의 말사이다. 또한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1999, 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자신이 소유한 요정 부지를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김영한은 일제 시대의 시인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등장하는 나타샤로 알려져 있으며, 백석은 연인이었던 그녀에게 자야(子夜)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처음 1985년에 김영한으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희사해 절을 짓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법정은 이를 간곡히 사양하였으나, 김영한은 10년 가까이 법정을 찾아와 끈질기게 부탁했고 이에 법정 또한 이를 받아들여, 1995년 6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하여 처음 사찰이 되었고, 초대 주지로 현문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등록되었고 같은 해 2월 14일에 초대 주지로 청학이 취임하였다.

    김영한은 평생 백석의 생일인 7월 1일에는 식사를 하지 않았고, 길상사에 기부된 김영한의 대원각 재산은 시가 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그 많은 재산이 아깝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김영한은 '1000억은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하다'고 대답했다고 할 정도로 백석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1999년 11월 14일에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유해를 눈이 오는 날 길상사 경내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길상사 경내의 길상헌 뒤쪽 언덕에는 김영한의 공덕비가 세워졌다.

    사찰의 창건주였던 법정은 불문에 귀의한 김영한에게 길상화라는 법명을 주었고, 김영한 사후에도 길상사에서 정기법회를 열었으며, 2010년 3월 11일 길상사에서 78세(법랍 54세) 로 입적하였다. 또한 길상사의 개원법회가 열리던 1997년 12월 14일에 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법회에 참석해 법정과 함께 나란히 축사를 했고 법정 또한 이에 답하여 1998년 2월 24일에 명동성당을 찾아 법문을 설법하였다. 길상사 경내에는 공덕주 김영한의 공덕비와 함께, 법정의 영정과 그 생전 유품들을 전시한 기념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경내에는 극락전, 지장전, 설법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행지실, 청향당, 길상헌 등의 요사가 존재한다. 2011년 이후 덕운이 주지로 취임하였으며, 불교 자선재단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써 여러 가지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내에 있는 관음보살 석상은 천주교 신자이자 가톨릭 예술가인 최종태가 건립한 것으로, 같은 조각가가 혜화동 성당에 건립한 성모 마리아 석상과 닮아 있다.

    <위키백과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길상사(吉祥寺)

    소재지

    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

    관리자(연락처)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 길상사(吉祥寺)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봄 비 온 다음 오후에 찾은 길상사...

    ▼ 길상사(吉祥寺) 일주문... 일주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 대원각 정문을 일주문으로 활용했기 때문일까?

    ▼ 길상사(吉祥寺) 이정표...

    ▼ 길상사(吉祥寺)에 핀 매화... 보호수와 대조를 이룬다.

    ▼ 길상사(吉祥寺) 매화... 봄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준다.

    ▼ 길상사(吉祥寺) 관음상... 천주교 신자 최종태님의 작품으로 길상사의 대표적인 조각상으로 회자된다.

    ▼ 길상사(吉祥寺) 7층보탑... 이곳에 미얀마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고 한다. 간절한 바람으로 빌어봐야지...

    ▼ 길상7층보탑(吉祥七層寶塔) 안내문

    ▼ 길상사(吉祥寺) 불상 중에서 나하고 꼭 닮은 부처님... 이곳에 서면 제일 편안하다.

    ▼ 길상사(吉祥寺) 범종각과 감로수... 예전에는 감로수로 마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오염이 되었다고 못 마시게 한다.

    ▼ 길상사(吉祥寺) 범종

    ▼ 길상사(吉祥寺) 감로수... 못 마시는 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 길상사(吉祥寺) 일주문을 되돌아 본다.

    ▼ 산수유와 함께 나무 끝에 울긋불긋 봄 꽃이 피었다.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 앞 뜰에 초파일이 다가오니 연등시설을 만드느라 한창 분주하다.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 앞 작은 부처님...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에서 길상헌으로 통하는 문... 이곳에 능소화가 활짝 필 때 멋있어 보였는데...

    ▼ 길상사(吉祥寺) 침묵당

    ▼ 길상사(吉祥寺) 길상헌...

    ▼ 길상화 사당과 공덕비...

    ▼ 길상사(吉祥寺) 계곡...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 오르는 길....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 앞...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에도 매화가 한창이다.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에 법정스님의 유골을 모셨다.


    ▼ 법정스님 약력... 

    ▼ 법정스님 진영...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에 전시된 법정스님 유품...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에 한창 싹을 틔우는 목단...

    ▼ 길상사(吉祥寺) 진영각에 전시된 법정스님 나무의자(재현품)

    ▼ 길상선원(吉祥禪院) 

    ▼ 길상선원 앞에 있는 3층석탑 

    ▼ 봄 길상사를 찾은 목적 중의 하나... 영춘화를 보기 위함이다.

    ▼ 벌써 영춘화가 많이 졌다. 

    ▼ 길상사(吉祥寺)에 수선화도 활짝 폈다.

    ▼ 길상사(吉祥寺) 극락전 옆 영춘화... 양지 바른 곳이라 꽃도 더 화려하다.

    ▼ 길상사(吉祥寺) 입구 민가 근처에 핀 영춘화... 지나다가 한장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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