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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통영]시인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답사는 즐거워/문화재답사 2019. 6. 5. 23:06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생가


    통영에 유치환, 윤이상, 박경리 생가가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듣고 실제 방문도 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동피랑벽화마을을 가기위해 버스에서 내리니 그곳에 김춘수 생가가 있었다. 그래서 동피랑은 여러번 다녀온 곳이어서 아예 김춘수 생가를 방문할 요량으로 대열에서 이탈하여 생가를 찾았는데 바로 골목 입구에 생가가 있었는데 그곳에 다른 민가 개인이 살고 있어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이래저래 생가도 못들어가보고 동피랑도 못갔는데 그래도 김춘수 시인과 짧으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만족한다. 그 앞에 통영의 꿀빵집이 있는데 일행을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에 꿀빵 한두개를 먹었더니 어찌나 맛이 좋던지... 한줄을 사와서 집에서 커피와 먹어보니 그 맛이 아니네요.ㅎ 역시 입맛은 배고플 때 먹는 맛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는듯...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아명은 대여(大餘). 경상남도 통영 출생.

    1935년 통영공립보통학교 졸업하고 경성공립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중고교)에 입학. 1939년 경기공립중학교 5학년 때 자퇴하고 1940년 일본대학 예술학원 창작과에 입학. 1942년 일본의 가와사키 시 부두에서 일본 천황과 총독 정치를 비방하여 불경죄로 세다가야 경찰서에 유치되었다가 서울로 송치되었다.

    1945년 통영에서 유치환·윤이상·김상옥 등과 통영문화협회 결성, 예술운동을 펼치고 시작활동을 본격화하였다. 1946년 통영중학교 교사로 부임 1948년까지 근무하였다. 1949년 마산중학교 교사로 전임하여 1951년까지 근무하였다. 1959년 문교부의 교수자격심사규정에 따라 국어국문학과 교수 자격을 인정받았으며, 12월에 제7회 자유아세아문학상을 조병화와 함께 수상하였다. 1960년 마산의 해인대학(현 경남대학교)에 조교수로 취임, 1961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뿐만 아니라 많은 시인을 배출, 문단에서는 순수시 이론과 이 계열의 작품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1966년 경상남도문화상 수상. 1979년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옮긴 뒤 1981년까지 문리과대학 및 문과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통영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1946년 8월 광복1주년 기념 시화집『날개』에 「애가」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첫 시집『구름과 장미』(행문사, 1948)를 통영에서 자비로 출간하였다. 서문에 유치환은 “우리 민족이 얼마나 의로운 민족이기에 이와 같은 시인을 낳게 했느냐”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늪』(문예사, 1950), 『기(旗)』(문예사, 1951)를 차례로 출간하였고, 네 번째 시집 『인인(隣人)』(문예사, 1953)은 연작시로 편성된 것으로 김춘수 자신이 손수 제본하여 출간했다. 다섯 번째 시집『꽃의 소묘』(백지사, 1959) 출간 후 같은 해 11월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춘조사, 1959)을 출간하였다.


    특히 시집『타령조 기타(打令調 其他)』(문화출판사, 1969)는 언어 실험 기간을 거쳐 ‘무의미시’로 넘어가는 전조를 보인다. 장타령의 가락을 끌어들이면서 현대문명 비판에 기울었으며, 내용보다 형식에 치우친 경향을 보인다. 이후 시집『남천(南天)』(근역서재, 1977), 해외 기행시를 주축으로 한 시집『라틴 점묘(點描) 기타』(탑출판사, 1988), 연작 장시『 처용단장』(미학사, 1991) 등에서 일련의 무의미시를 펼친다.

    <중략>

    김춘수는 언어와 대상 간의 관계를 고민하고 그 해답을 얻기 위해 고투했던 시인이자 시이론가였다. 그가 제시한 ‘무의미시’는 우리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시문학사에 깊게 각인돼 있다. 특히 존재의 탐구, 대상의 즉물적 제시, 현실의 실감을 허무의지로 승화시켰던 점에서 당대는 물론 한국 문학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소재지

    경남 통영시 통새미길 25-4(생가:민간인거주) 그 앞이 김춘수생가길

    관리자(연락처)

    통영시청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생가를 이렇게 표현하니까 깊은 맛은 없어진 느낌이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생가 입구... 동피랑벽화마을 입구이다.

    ▼ 생선구이집 벽면을 이용해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초상화를 그려넣었고... 통영의 바닷가를 그렸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골목 전경... 바로 우측 꺾어지는 부분(검은 대문 앞쪽)이 생가이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대표작 '꽃'을 출입문에 새겨놓았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골목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대표시 '꽃'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시가 적혀있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벽화는 충렬여자고등학교 디자인공모전반 학생들이 그렸다. 풋풋하다. 

    ▼ 김춘수생가길로 명명된 도로변에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좌상의 판넬을 올려놓은 의자... 앞으로 이곳에 동상을 새웠으면 좋겠다.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살았던 곳 골목 입구에 있는 꿀빵집 담벼락에 써있는 통영꿀빵의 유래 글...

    ▼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 생가 앞 벽화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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