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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를 가다보면 요선정을 거치게 되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대형버스를 타고갈 경우는 부득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지난 영월답사 때도 버스 진입이 어려워 못간 곳인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래서 좋다. 요선정은 문화재적 의미도 좋지만 이곳은 강가 절벽이어서 풍광이 ..
불교신자도 아니면서 문화재 답사를 하다보니 절간을 자주 찾게 된다. 그 중에서도 5대적멸보궁 사찰은 무시로 드나드는 중이다. 갔던 곳을 또 가는 경우는 나름대로 소원을 빌면 소원성취가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믿음을 갖고 찾는 곳은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인..
나는 유난히 찐빵을 좋아한다. 어릴 때 찐빵가게에서 퍼지는 수증기만 봐도 입맛을 돋궜는데 아마 그때 제대로 맘껏 먹지 못한 한풀이를 하려는듯 찐빵이나 만두가게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면 배가 부르던, 부르지 않던 간에 그 앞을 서성이다 사먹곤 한다. 근자에는 나이 먹고 ..
가을의 설악산은 단풍이 너무 좋은데 주말에는 사람에 치이고, 오대산 상원사 쪽은 다리품을 팔아야 하고 이래저래 가을을 구경하고 적멸보궁에서 소원도 빌어볼 양으로 찾아나선 곳이 강원도 영월 나드리다. 영월은 매년 찾아가는 단골메뉴라서 특별한 곳이 아니면서도 계절마다 다른 ..
추석 연휴기간에 고궁을 가려 했는데 막상 길을 나서보니 너무나 차가 막혀서 급하게 방향을 돌려 길상사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방문했다. 너무나 익숙한 곳이고 자주 다녀온 곳이다보니 사진만 몇 장 올린다. 길상사 또한 자주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몇 장 만 올린다. ▼ 길상사 일..
월드컵공원은 5개의 공원으로 이뤄졌는데 보통은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을 주로 찾게 된다. 이날은 노을공원과 난지천공원까지 두루 돌아보았지만 기록으로 남길만한 것이 별로 없어 두군데만 글을 올린다. 사진을 따라가며 답사기 대신한다. ▼월드컵공원 ▼월드컵공원 안내도 ▼월드..
동호해수욕장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추억의 장소다. 고향을 방문하면 의례히 이곳을 찾는데 지금은 철지난 해수욕장이 되어 사람도 뜸하고 황량하기까지 하다. 인근 팬션에서 하루밤 유숙하고 아침에 잠깐들러 바다를 구경했는데 마침 물이 빠진 때라서 경치는 별로였다. 그래도 이곳..
매년 추석 전후에는 선운사 꽃무릇이 장관이다. 올해는 윤달이 들어있어서 조금 일찍 절정을 이뤘다. 내가 찾아간 때는 조금 일러서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즐기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이왕 찾은 김에 선운사 경내의 인촌 조부 묘소와 인촌 생가를 함께 답사하였다. 돌아오면..
일년에도 서너번씩은 찾아가는 고향이다보니 고창읍성도 자주 가는 편이다. 이번 선운사 꽃무릇 구경을 오면서 읍성을 들러 성밟기를 해보고 소나무숲에서 힐링을 겸하였다. 더불어 무장읍성을 오랫만에 찾았는데 관리가 잘 안되어 풀이 무성하다. 복원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찾아오..
하조대해변 바다와 어우러진 기암절벽과 정자의 풍치 하조대해변은 양양군의 남쪽 12km거리에, 울창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1.5km의 모래밭과 1.5m 내외의 수심, 100m 너비의 총 7,500㎡의 큰 규모의 백사장을 지니고 있다. 동해안의 다른 해변과는 달리, 주변에는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조용한..